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남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1명은 어깨와 팔꿈치 등 여러 곳에 총격을 받은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북측 초소에서 총성이 울려 경계를 강화 중인 가운데 몇분 가량이 지난 뒤인 오후 3시 31분쯤, 이미 군사분계선 50m를 지나 남측의 자유의집 좌측에 쓰러져 있는 북한군 1명을 발견했다.
합참관계자는 "북 귀순병사와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해 3시 56분쯤 장병 수명이 포복으로 기어가 쓰러져 있는 북한군을 건물 뒤쪽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후 유엔사 헬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남북간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쓰러진 북한군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남북간 교전은 없었다"며 "그 전에 북쪽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북한군 병사는 팔꿈치와 어깨 등 여러곳에 총상을 입은 상태다. 군은 이 병사의 생명이 위중한지 등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