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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급적 빨리 처리 예정"



정치 일반

    이완기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급적 빨리 처리 예정"

    11월 1일 제출된 해임안, 8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처리되길

    -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해임건의안, 토론 끝에 처리돼
    - MBC 구성원 대부분&국민 대다수가 노조 파업지지 하는 상황
    - 11월 7일 방문진 이사 3명 해외 출장 예정돼 있어, 조율 필요해
    - 이르면 11월 8일, MBC 노조 파업 종료할 수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1월 02일 (목) 오후 7시4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완기 방문진 신임이사장

    ◇ 정관용> UV가 부른 이태원프리덤이라는 노래 들으셨는데요. 이 노래를 왜 골랐느냐. 이 노래 들으면 떠오르는 노래 그리고 영상 바로 MBC 노조원들이 개사해서 부른 MBC 프리덤입니다. MBC 정말 프리덤, 자유를 찾게 될까, 바뀌게 될까요. 바로 오늘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회가 있었고요. 고영주 기존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또 해임안이 다 처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새 이사장으로 이완기 이사가 선출됐는데요. 오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완기 신임 이사장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완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회의가 2시부터 시작했다고요.

    ◆ 이완기> 네.

    ◇ 정관용> 다 끝났습니까, 오늘?

    ◆ 이완기> 네, 절차는 다 끝났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이제 현 여권 추천. 여권 추천은 아니죠, 사실 기존의 이사진 두 분이 사퇴해서 새로 온 두 분이 선임됐기 때문에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해임은 금방 끝날 거다, 이렇게들 전망했는데 회의가 굉장히 오래 걸렸다면서요?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 이완기> 불신임안과 해임건의안이 있었거든요. 그 건의안과 불신임안에 대한 내용과 절차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불신임 사유에 대한 토론이 굉장히 길게 이어졌고 그리고 소수의견을 가진 이사분들, 이분들이 하나하나 이유를 들면서 의견을 개진해서 충분하게 의견을 듣느라고 좀 늦어졌습니다.

    ◇ 정관용> 고영주 이사장은 오늘 참석을 안 하셨다면서요?

    ◆ 이완기> 12시쯤 오셨다가 나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지금 보도된 바에 따르면 회의 중간에 야권 추천인사들 몇 명이 퇴장하기도 했다고요?

    ◆ 이완기> 두 분이 조금 일찍 퇴장을 하셨습니다. 한 분은 회의가 개회하기 전에 모두발언을 하시고 그리고 바로 퇴장하셨고 나머지 한 분은 논의 과정 중에서 해임건의안하고 불신임안 논의과정 중에서 퇴장하셨어요.

    ◇ 정관용> 그리고 퇴장하지 않고 남아 있던 소수의 이사분들은 또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그리고 표결을 통해서 그러면 불신임안, 해임건의안을 다 처리한 겁니까?

    ◆ 이완기> 그렇습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불신임안이 2일 방문진 회의에서 가결됐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정관용> 그리고 바로 우리 이완기 신임이사장이 선출이 된 거고요?

    ◆ 이완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오늘의 의미 뭐라고 어떻게 부여하시겠습니까?

    ◆ 이완기> 과거의 MBC가 정권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잘 했지 않습니까? 진실을 위해서 싸우고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과 함께 울고 웃고. 그런 좋은 방송을 많이 만들었는데 잘 아시다시피 지금 MBC 상황은 구구절절 설명을 안 해도 다 아실 겁니다. 조직 내부는 철저하게 망가졌고 밖에서 보면 거의 MBC 존재감이 어려운, 찾기 어려운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지금 노동조합의 파업이 벌써 두 달째 이루어지고 있고요. 방송 파행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형태든 빨리 이 문제를 해결을 해야 된다. 그리고 지금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거의 MBC 대다수의 구성원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조합이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데 김장겸 사장은 한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고요. 지금 이 파업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이 파업을 비난하는 사람이 없어요. 방송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오히려 시청자들 시민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싸워달라,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파업은 무엇보다도 정당하고 빨리 김장겸 사장이 그런 국민적 여론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 사퇴를 하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안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미 그러면서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은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을 강제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겠다. 그런 생각이고요. 이 사태를 해결할 아무런 대책도 없고 심지어는 방송문화진흥원 업무보고에 와서 대책이 있느냐고 물으면 무대책이 대책이라고 답변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어떤 형태로든 방문진이 사장 문제를 해결해야 이 사태가 해결이 되고 방송이 정상화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 정관용> 그러면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은 언제 어떻게 처리됩니까?

    ◆ 이완기> 일단 지금 해임을 하려면 본인한테 통보해야 되고 이사님들한테, 방문진 이사님들한테 이사회 7일 이전에 통보를 해 줘야 해요.

    ◇ 정관용> 7일 이전에.

    이완기 방문진 신임 이사장. (사진=자료사진)

     


    ◆ 이완기> 그런데 저는 가급적 신속하게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벌써 두 달째 이 파업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거기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국민들이고 시청자들이란 말이죠. 지금 아시다시피 뉴스를 녹화해서 방송하고 있고 재방송하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어떤 형태로든 빨리 풀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지금 제일 최대한의 시점이 지금 저희가 11월 1일날 해임안을 제출을 했어요. 제출했으니까 이제 11월 8일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11월 8일에 세 분의 이사들이 해외 출장을 하게 돼요. 11월 7일부터.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가 해외 출장 기간인데 저희들은 그 출장이 물론 출장이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것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제 지금 이 방송 파업의 문제, 파행 방송의 문제 이것을 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세 분 이사님들이 생각을 바꿔서 거기에 좀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출장을 취소하더라도 11월 8일 하기를 원한다, 이 말씀이시군요.

    ◆ 이완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오늘 해임된 고영주 전임 이사장 그리고 또 만약 11월 8일날 처리가 될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김장겸 사장이 예컨대 해임무효소송 이런 걸 내더라도 일단 해임의 효력은 발휘하는 거죠.

    ◆ 이완기> 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불복해서 소송을 내더라도 그건 나중에 법정에서 다투지만 일단 이사장은 이완기 이사장이고 사장은 해임 만약 가결되면 해임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렇게만 된다면 노조 측은 바로 방송 복귀하겠다는 거죠.

    ◆ 이완기>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빠르면 11월 8일로 MBC 파업은 종료될 가능성이 생긴 거네요.

    ◆ 이완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세 분의 해외 출장은 어디에 뭡니까?

    ◆ 이완기> 태국에 있는 세미나가 있는데요.

    ◇ 정관용> 방송 관련?

    ◆ 이완기> 국제방송세미나라고 해서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이런 인도네시아니 태국이니 이런 동남아 쪽에 방송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오래전에 계획돼 있었고 예산도 물론 짜여 있었고 하는 거지만 지금 가시는 분들이 여기 세미나에 직접 나와서 어떤 발언을 하신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 정관용> 그냥 참석이다.

    ◆ 이완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저희도 기다려 볼게요. 오늘 고맙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신 이완기 이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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