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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화세포로 멸종위기식물 7종 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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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화세포로 멸종위기식물 7종 증식 성공

    매화마름 줄기 조직 유래 미분화 식물세포 덩어리.

     

    환경 당국이 미분화 식물세포로 조직을 배양해 멸종위기 생물을 증식하는 데 성공, 일부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5일 "미분화 식물세포를 이용한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7종의 증식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분화 식물세포(캘러스)는 식물의 상처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식물호르몬 처리 방식에 따라 목적에 맞게 잎, 줄기 등의 식물기관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식물 7종은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큰바늘꽃, 매화마름, 대청부채 등이다.

    이 가운데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큰바늘꽃 5종의 미분화 식물세포는 국내에서 처음 증식됐다. 매화마름은 지난 2009년, 대청부채는 2012년 국내 연구기관에서 만들어진 바 있다.

    이번 증식에는 영양염류가 들어간 인공배지에 식물호르몬을 첨가, 식물체 생산에 적합한 식물호르몬 처리를 통해 정상적인 식물로 키우는 방식이 활용됐다.

    자원관은 "층층둥굴레와 매화마름 2종의 미분화 식물세포 유도 및 증식기법은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나머지 5종도 올해 안에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미분화 식물세포를 식물체로 분화시키는 최적의 증식 조건을 계속 연구하는 한편, 생물자원 상용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대량증식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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