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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부활 30주년..촛불혁명 광화문 광장에서 'CBS언론인 사명' 발표



종교

    CBS 뉴스부활 30주년..촛불혁명 광화문 광장에서 'CBS언론인 사명' 발표

    [앵커]

    올해는 CBS가 신군부에 의해 박탈당했던 보도기능을 되찾은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CBS는 한국교회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광화문 콘서트를 개최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1980년 11월 25일, CBS는 전두환 신군부의 강압적인 언론통폐합 조치로 보도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방송 영역은 ‘선교와 음악’으로 한정됐습니다.

    기자와 PD 등 방송인력 170여 명은 KBS로 강제 전출 당했고, 광고도 받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암흑의 세월 속에서도 CBS구성원들은 '교계 뉴스'란 이름으로 또, '월요특집' 프로그램으로 우리사회를 향해 올곧은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당시 민주화운동의 선봉이었던 기독교계는 민주화 시위 등 사회적 사건마다 성명을 냈고 이는 교계뉴스를 통해 CBS의 전파를 탔습니다.

    전두환 정권을 비호하던 이른바 ‘땡전뉴스’를 향해 날선 비판을 했고, 1987년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고희범/전 CBS 기자, 전 한겨레신문 사장
    “구속자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시위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성명을 내고 이러면서 그런것들이 기독교계뉴스로 우리가 보도를 할수 있었던거였죠. 그러니까 정부로서는 대단히 눈엣가시였을 것이고.."

    당시 시민사회와 기독교계는 ‘CBS기능정상화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펼치며 CBS의 보도 기능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상근 목사/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100만인 서명운동이었어요 그 지역을 순회하면서 기도회를 하고 그리고 기도회에 참석한 분들을 중심으로해서 서명을 받고.."

    이렇게 7년여 투쟁의 시간이 지나고, 시민들의 성원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외쳤던 6월 항쟁의 결과물로 1987년 10월 19일 CBS는 첫 뉴스를 내보내게 됩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CBS는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촛불혁명의 진원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각계각층의 축하메시지와 양희은과 안치환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CBS언론인 선언이 발표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CBS 언론인의 시대적 소명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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