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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홍준표와 설전 서청원…한심스러워"



정치 일반

    홍문표 "홍준표와 설전 서청원…한심스러워"

    "8선 국회의원이 녹음하고 대화라니…대한민국 정치 이렇게 돼서야"

    - 한국당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역사적 소명
    - 지지율 우려? 오히려 TK에서 보수대통합 주문
    - 서청원, 최경환 의원총회서 2/3 찬성해야 출당…가능할 것
    - 옥중투쟁 나선 朴, 솔직히 안타깝지만 단호한 결단과 생각 필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0월 23일 (월)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정관용> 자유한국당은 지난 금요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또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의 탈당권유를 결정했죠. 그런데 서청원 의원, 홍준표 대표를 향해서 성완종 리스트 건까지 언급하면서 직격타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 자유한국당의 사무총장 홍문표 의원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홍문표 의원을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홍문표>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홍문표 의원, 안녕치 못하실 것 같아요. 지금 홍준표 대표랑 서청원 의원 간의 설전이 아주 뜨거운데요?

    ◆ 홍문표> 네. 안녕하지 못합니다.

    ◇ 정관용> 어떻게 돼 갈 것 같습니까? 서청원 의원의 강력반발에 대해서 말이죠.

    ◆ 홍문표> 글쎄 그분 나름대로 주장할 수 있는 게 있겠습니다마는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지켜볼 때는 8선 국회의원이 평소에 녹음을 하고 대화를 한다면 과연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돼서 되겠는가 하는 그런 아주 한심스러운 생각이 먼저 들고요.

    또 오늘의 두 분의 그 갈등은 제가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단 역사적 소명은 우리 한국당이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누가 하든 간에 개혁 하고 혁신을 해서 정리를 하고 가야 한다, 이렇게 저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그 개혁과 혁신이 박 전 대통령 그다음 서청원, 최경환 이렇게 딱 세 분만 출당하면 끝나는 건가요?

    ◆ 홍문표> 글쎄 전체적으로 봐서는 어디까지 해야 된다는 아웃라인은 없습니다마는 우선은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정치와 그리고 좌장, 실제 이렇게 상징적인 분이 두 분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아마 혁신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그렇게 초점을 뒀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사실 또 당내에서는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이렇게 강제로 당에서 쫓아내게 되면 그러면 오히려 자유한국당 지지율에 더 떨어질 거다 이런 우려도 일각에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건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물론 우려와 일각의 염려는 언제든지 있다고 보는데요. 제가 총장이라고 맡아서 정국 상황을 이렇게 지켜볼 때 TK 쪽에서 도리어 빠른 역사적 정리를 하고 새출발을 하고 소위 보수 대통합을 해라라는 주문이 더 많습니다.

    ◇ 정관용> 대구, 경북 지역에서?

    ◆ 홍문표> 그렇습니다. 그리고 물론 다른 지역은 더 높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 이 사태 상황은 좀 과단성 있게,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을 바라보고 역사적인 상황에서 강행을 하는 것이 우리 새로운 정치를 이뤄나가는 것이지 좌고우면해서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 판단과 결정으로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이 세 사람에 대한 탈당 권유를 한 것이고요, 그렇죠?

    ◆ 홍문표> 윤리위원회나 거기서는 각각 위원회 그분들의 의견에 의해서 결정이 됐다고 봐야 되겠죠.

    ◇ 정관용>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제 일정기간 열흘 안에 자진탈당을 하지 않으면 일단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최고위원회의에서만 의결을 하면 바로 그냥 출당 조치 할 수 있는 거죠?

    ◆ 홍문표> 본래 윤리위원회는 윤리위원회 규정에서 윤리위원회의 결정으로 끝나는 것인데요. 정치적 여러 가지 의미와 그리고 또 합리적인 어떤 것을 우리 정당이 추구한다면 최고위원회를 거쳐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모양을 갖추는 게 좋겠다, 이런 것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게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출당이 가능한데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은 현직 의원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가 아니라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출당할 수 있다면서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게 그런데 과연 가능할까요?

    ◆ 홍문표> 지금 염려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에 말씀드린 대로요. 국민들이 개혁을 원하고 있고 또 대통합을 원하고 있고 또 특히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또 경제와 외교의 불안하고 또 독선,독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건 유일하게 야당이 대통합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거든요. 그럼 이것을 개인적인 친분 관계나 아까 말씀하신 두 분과의 사사로운 어떤 관계 때문에 정으로 이걸 갈 문제는 아니다. 이래서 저는 국가관과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다소 개인적인 관계가 있더라도 우리 한국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큰 결단을 내려줄 걸로 믿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 정관용> 3분의 2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신다?

    ◆ 홍문표> 그렇게 노력을 해야 되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만에 하나 3분의 2가 안 돼 가지고 결국 윤리위 결정이 있습니다마는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 한 명도 출당도 못 시키는 그런 상태가 되면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홍문표> 글쎄 그런 가정은 해 보지를 않았고요. 또 그렇게 생각을 하면 아무 일도 못 하죠.

    ◇ 정관용> 일단은 그럼 밀어붙여본다, 의원총회까지 간다, 정식표결에 들어간다, 이 말씀이군요.

    ◆ 홍문표> 그렇게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게 이제 개혁과 혁신 그다음에 대통합에 대한 국민 요구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하셔야는데 대통합의 바로 파트너가 바른정당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우선 주안점은 바른정당이죠. 그러나 그 외에 우리 민주를 같이하고 큰 보수를 지향하는 세력들이 또 있습니다.

    ◇ 정관용> 어디요?

    ◆ 홍문표> 그런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고요. 우선은 이제 바른정당 지금 말씀 주신 대로 그분들을 주안점으로 지금 현실적인 통합 문제를 논의하고 있죠.

    ◇ 정관용> 바른정당과 그밖에 보수인사들?

    ◆ 홍문표> 네.

    ◇ 정관용> 혹시 국민의당 쪽하고도 얘기가 오가나요?

    ◆ 홍문표> 그쪽하고는 오고간 게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바른정당 쪽에서는 물론 조금 시간이 지난 감이 없지 않습니다마는 과거에는 서청원, 최경환 두 분뿐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더 적시해서 이른바 친박 8적, 이분들은 좀 출당을 시켜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런 요구사항은 변했습니까, 어떻게 됐습니까?

    ◆ 홍문표> 변했다는 것보다도 그때 당시에 이 문제가 나올 때는 전면적으로 너무 큰 상황의 개혁, 혁신 부분이 나왔다가요. 이제 내부적으로 시간이 가면서 이 전선을 좀 넓히는 것보다는 좁혀가면서 새로운 것을 우리가 창출해 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는가. 이래서 먼저 조금 나왔던 숫자에서 줄어든 것은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거쳐서 서청원, 최경환 두 분을 출당시키면 혹시 모르겠는데 만약 표결에서 또 안 된다. 그럼 그게 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도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까요?

    ◆ 홍문표> 저는 바른정당에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은 첫째는 야당이 갈라져서 따로따로 움직이다 보니 문재인 정부가 너무나도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를 하니까 우리가 어떤 경우든 전제조건 없이 통합을 해야 된다는 데 공감을 첫째 가졌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 내년 지방선거를 이렇게 서로 갈라져서 치르는 것보다는 우리가 통합이라는 의미를 갖고 같이 치르자, 이런 두 가지의 의미를 두고 사실은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정신은 변하지 않고 지금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두 분의 출당이 되고 안 되고가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 홍문표> 그렇습니다.

    ◇ 정관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재판 거부하고 이른바 옥중투쟁에 나서고 있는 이 상황은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홍문표> 솔직히 안타깝게 보죠.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이 다 이런저런 정도 있고 또 현실도 있고 미래도 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정을 가지고 정치할 상황은 아니고 조금 미래를 보고 국민을 본다면 저희들이 좀 더 뭔가 단호한 어떤 결단과 생각을 안 되지 않겠는가 이런 고민 끝에 이런 상황이 도출되고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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