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역위원장 120명은 22일 "사즉생 각오로 당 혁신에 동참하겠다"며 제2창당위원회의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 갑 김세환 위원장 등 120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결의를 모아서 안철수 대표에게 사퇴 위임동의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 당은 참담한 수준"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지 못하면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창당위에서 당대표와 지도부,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에 대한 선당후사 결연한 의지를 보여달라는 충정 어린 권고가 있었다"며 "제2창당위의 내려놓기와 비우기, 새틀짜기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대표가 먼저 당과 당원들이 결정하면 당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선당후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지역위원장 120명의 정치적 결단이 국민의당 재창당의 밀알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지역위원장 사퇴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