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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향기로 물든 가을밤" CBS콘서트 '러빙유' 성료



부산

    "은혜의 향기로 물든 가을밤" CBS콘서트 '러빙유' 성료

    부산서 이세준·함춘호·민호기·유효림 등 감미로운 음악무대 펼쳐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부산CBS 창립 58주년 기념콘서트 '러빙유'에 유리상자 이세준(오)과 시인과 촌장의 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함춘호(왼)가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사랑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감성적인 보컬과 감미로운 기타선율, 웅장한 밴드 음악으로 나누는 무대가 부산지역 성도와 음악애호가들 앞에서 펼쳐졌다.

    부산CBS(본부장 문영기) 창립 58주년 기념콘서트 '러빙유'가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에서 관객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첫 무대는 새사랑 교회 이길 전도사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내가 매일="" 기쁘게="">, <은혜인가>를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그의 풍부한 성량이 청중의 숨소리마저 사로잡으며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이어 가수들이 좋아하는 보컬로 정평이 나 있는 CCM 가수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유효림이 <내 진정="" 사모하는="">, <여러분>, <이제는 내가="" 없고=""> 등 힘 있는 찬양을 영성 가득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전달해 짙은 감동을 안겨줬다.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부산CBS 창립 58주년 기념콘서트 '러빙유'에서 초청가수를 환호하는 관객들 모습.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유리상자'의 멤버 이세준과 '시인과 촌장' 전 멤버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함춘호가 세 번째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유리상자의 대표곡 <사랑해도 될까요="">가 이세준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손을 머리 위로 들어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이세준과 함춘호가 함께 만든 CCM 그룹 '줄라이 프로젝트'가 <가시나무>, <사랑일기> 등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두 손을 모아 쥐고 무대에 빠져들었다. 

    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공연 중간중간 관객과 대화하는 이들의 무대 매너는 더욱 큰 재미를 안겨줬다.

    이날 공연 열기의 절정은 민호기 목사와 14인조 밴드 찬미워십이 함께 오른 마지막 무대에서 뿜어져 나왔다.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부산CBS 창립 58주년 기념콘서트 '러빙유'에 민호기 목사가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는 모습.

     

    <십자가의 전달자=""> <사랑의 송가=""> 등 성도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CCM 레퍼토리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찬양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의 막이 내린 뒤에도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박수를 보내거나 일부 크리스천들은 찬양의 은혜와 감동이 가시지 않는 듯 자리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CBS 문영기 본부장은 "음악에 어울리는 계절에 음악이 좋은 방송 CBS에서 가을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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