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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바이, 비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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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바이, 비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정을 마쳤다.(사진=송호재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작 <상애상친> 상영을 마지막으로 열흘 동안의 항해를 마쳤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상기된 표정으로 입장권을 손에 쥔 영화팬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해가질 무렵이 되자 로비와 상영관 출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올해 마지막 영화 축제를 즐기려는 영화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정을 마쳤다.(사진=송호재 기자)

     

    가족과 함께 경남 통영에서 왔다는 이미정(44·여)씨는 "평소 영화를 좋아해 매년 영화제를 찾아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폐막 작품만 보게 됐다"며 "예년보다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졌지만,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아시아 영화들을 볼 수 있어 여전히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대학생 신솔비(24·여)씨는 "개막식에도 오고 싶었지만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폐막작에만 즐기게 됐다"며 "영화배우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점도 좋고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해 무척 설렌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 날 오후 7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국내외 영화인의 레드카펫 행사와 각종 수상식 등이 열렸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정을 마쳤다.(사진=송호재 기자)

     

    특히 아시사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뉴커런츠상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 모흐센 가라에이 감독의 <폐색>이 차지했다.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기리며 신설한 '지석상'에는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마릴라:이별의 꽃="">과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금구모궐> 등 2편이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밤치기>에 출연한 박종환과 <죄 많은="" 소녀="">에서 열연한 전여빈에게 돌아갔다.

    폐막식 행사가 끝난 뒤 실비아창 감독이 연출한 <상애상친>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열흘 동안 항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일년 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영화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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