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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인정해' 美 '절대안돼' 평행선속 美항모 부산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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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핵인정해' 美 '절대안돼' 평행선속 美항모 부산입항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핵보유를 인정하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발언에 대해 미국은 절대용납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이 부산항에 들어왔다.

    우리로 하면 외교부 북미국장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 회의에서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국장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공존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두고 협상할 수 없다는 기존의 북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최 국장의 이런 발언은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이 최근에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를 압박한 데 대한 반응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 국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카티나 애덤스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이 '북핵용납불가' 방침을 다시 밝혔다.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은 최 국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신들의 질문에 애덤스 대변인이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동북아 지역의 동맹에 대한 방어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핵보유를 인정하고 대화하자는 북한과 북한의 핵보유와 무장을 용인할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 가운데 최신예인 로널드 레이건 호가 21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미 해군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포함된 항모강습단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한 한국과 미국 해군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도착했다.

    항모강습단에는 제 5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과 스테덤함도 포함됐다.

    지난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천t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인 1천800㎡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따라 레이건 호는 웬만한 소규모 국가 공군력과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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