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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기 지도부 구성 첫 단계, 중앙위원 선거 착수



아시아/호주

    中 차기 지도부 구성 첫 단계, 중앙위원 선거 착수

    • 2017-10-21 13:52

    20일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후보 예비인선 명단 통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이 차기 5년을 이끌어갈 지도부 구성의 첫 단계에 착수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주석단이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후보의 예비인선 건의 명단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 후보 명단과 함께 선거방법과 투표 감시단 명단도 통과시켰다.

    이 명단들은 당 대회의 각 대표단에 넘겨져 곧 이어질 선거에서 각 중앙·후보위원 후보에 대한 참고자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위원회는 당대회 결의를 이행하고 당을 이끄는 책임을 지는는 중추기구로 중앙위원 200여명과 이들의 궐석에 대비한 후보 중앙위원 170여명으로 구성된다.

    예비명단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중앙위원회 선거는 21일쯤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당선자보다 많은 후보자를 내고 최소 득표순으로 탈락시키는 '차액(差額)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18차 당대회에서는 아들이 밤새 술을 마시고 매춘부를 페라리에 태운 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져 물의를 빚은 링지화(令計劃)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공산당 통일전선부장이 최저득표로 간신히 중앙위원에 당선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 18차 당대회에서는 제시된 중앙위원 후보자수가 224명으로 당선자 205명을 제외한 19명(9.3%)가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처럼 선거를 통해 탈락하는 후보자의 비율은 16차 당대회에서 5.1%였던 것이, 17차 8.3%, 18차 9.3%로 점차 높아져왔으며 19차 중앙위원 선거의 차액비율이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액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민주화 정도가 더욱 진전된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차 당대회가 폐막된 다음날인 25일에는 선출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인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가 소집돼 정치국원 25명과 상무위원들을 선출해 차세대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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