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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로 뜬금없는 '북한發 공개 서한'



미국/중남미

    호주 의회로 뜬금없는 '북한發 공개 서한'

    • 2017-10-21 05:59

    트럼프 미 대통령과 유엔 대북제재 비난 내용 담겨...호주 총리 "제재 효과있다는 신호"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불법이라는 주장을 담은 서한을 호주 등 각국 의회에 발송했다. 뜬금없는 공개서한을 놓고 호주 총리는 “북한이 제재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말 호주 의회로 한 통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명의로 된 서한에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북한 인민의 기본권을 부인하고, 유엔 헌장을 위반한 불법적인 조치라는 주장도 담겨 있었다.

    다소 뜬금없는 북한 발 공개서한은 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의회로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맬콤 턴불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현지 라디오와의 대담에서 북한의 서한은 지난달 11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통과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반응이라며 “북한이 제재조치로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경제 제재가 강화될수록 우리가 문제를 충돌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전망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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