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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폭발물 감지견 '루루' 해고한 이유는?



미국/중남미

    CIA, 폭발물 감지견 '루루' 해고한 이유는?

    "폭발물 감지에 관심 없어"

    사진=CIA 트위터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폭발물 감지견이 폭발물 감지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암컷 래브라도 '루루'(Lulu)는 CIA에서 수 주간 폭발물 감지견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이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중도 탈락했다.

    CIA는 트위터에 "훈련을 시작하고 몇 주 후부터 루루는 폭발물 탐지에 흥미가 없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음식과 놀이로 동기부여를 해봤지만 더 이상 그 일을 즐거워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새로운 것을 습득할 때 개도 사람처럼 오르락 내리락이 있다. 개 심리학자가 투입돼 루루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폈다. 조사 결과, 루루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덧붙였다.

    CIA는 또 "가장 중요한 건 개의 육체적, 정신적 웰빙이다. 루루를 위해 훈련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루루가 그립겠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루루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후 루루는 훈련사에게 입양됐다. 아이들과 놀고, 뒤뜰에서 토끼와 다람쥐를 찾는 놀이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CIA는 루루를 대신해 수컷 래브라도 해리를 채용했다.
    사진=CI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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