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경남도당이 '정치 공작'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장을 계기로 "경남도의 적폐 청산을 빠르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공공정책 연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경력임에도 유성옥 씨를 경남발전연구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측근 인사'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했던 홍 대표는 잘못된 인사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민중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 청산의 목소리를 높이며 갖가지 정치적 구호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경남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적폐 세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중당은 "민주당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겨울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촛불을 들었던 도민의 염원을 기억하고 경남에서의 적폐 청산을 적극적이고 빠르게 진행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