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전 대덕)은 "신탄진 철도 인입선로로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지역 경제 발전 장애가 4천626억 원에 이른다"고 20일 주장했다.
정용기 의원실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신탄진 인입선로를 평면교차하는 국도 17호선에서의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안전사고는 사망 2명, 중상 7명 등 모두 14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시의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한 지역발전 장애 현황' 자료를 보면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해 대전시는 4개 사업지구에 4천626억 원의 경제효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심 내 인입선로 사고발생 현황' 자료에는 사고가 단 1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담겨 있었다.
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가 인입선로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에는 무관심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인입선로를 통해 이동한 열차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유일의 도로평면교차를 하고 있는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전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