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레미콘 차량 유리를 잇따라 파손한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레미콘 운전기사인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거제 지역 3곳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9대의 전면 유리를 망치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원인 A씨는 휴일 근무 등을 놓고 갈등을 겪던 비노조원들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씨 등 노조원들은 비노조원이 휴일에 정해진 시간 이상으로 근무하는 것에 반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