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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설현장사고, 7년간 141건…절반은 '사망'



대전

    철도 건설현장사고, 7년간 141건…절반은 '사망'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철도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 비중이 높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후 철도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1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43명.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9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과 붕괴낙하, 전도, 협착, 감전 등 안전사고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탈선과 차량파손, 선로장애 등 차량 지연운행 사고가 20건 이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비례) 의원 역시 "2013년 이 후 지난달까지 최근 5년간 모두 74건의 철도건설현장 사고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안전사고가 전체 66%를 차지하는만큼 공단은 발생 시기와 원인 등을 제대로 파악해 맞춤형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은 "철도공사의 산업재해 발생빈도가 공공기관에 비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도공사가 352개 공공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는 것.

    박 의원은 "같은 교통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128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는데 반해 철도공사는 432건으로 도로공사에 비해 3배 이상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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