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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일제히 '시진핑 사상' 언급, 공산당 당헌에 '시진핑' 이름 석자 들어가나



아시아/호주

    中 지도부 일제히 '시진핑 사상' 언급, 공산당 당헌에 '시진핑' 이름 석자 들어가나

    • 2017-10-19 18:37

    장더장, 위정성, 류윈산 등 상무위원들 일제히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용어 사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사진)

     

    19차 당대회가 개정할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이름이 명기될 조짐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당대회 개막 이전부터 공산당 당장에 시 주석 사상의 삽입은 거의 확실시 되던 것과 달리 시 주석의 이름 자체가 명기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였다.

    현재 중국 공산당 당장에는 '마오쩌둥(毛澤東) 사상'과 '덩샤오핑(鄧小平) 이론'만 개인의 이름이 명기돼 있다.

    시 주석의 이름이 직접 당장에 명기된다면 일거에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어서 시 주석으로의 권력집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시 주석은 1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된 제19차 당대회 개막식의 업무 보고에서 자신의 통치 방침을 일컬었던 '치국이정(治國理政) 신이념·신사상·신전략' 대신에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특히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의 계승과 발전이며, 인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행동 가이드"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일제히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시 주석의 사상으로 소개하며 시 주석의 이름 명기 없이 당장에 삽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잇따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며 시 주석의 이름을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중앙서기처 서기 등 3명의 상무위원은 전날 모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장더장, 위저성, 류윈산은 각각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 대표단, 윈난(雲南)성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 해외판 역시 이날 1면 논평(論評)에서 4차례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홍콩 명보는 시 주석이 업무 보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은 것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공산당 당장에 시 주석의 이름이 명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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