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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분야 세계 4대 전시회' 마린위크 2017' 개최



부산

    조선·해양 분야 세계 4대 전시회' 마린위크 2017' 개최

    세계 62개국 1,100여 개 업체 참가, 9억 달러 이상 수출상담·1500억원대 경제효과 기대

    마린 위크 2017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 (사진=벡스코 제공)

     

    세계적인 위상과 규모의 선박·조선기자재 분야 국제전시회인 '부산조선해양대제전' 이른바 '마린위크'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80~90년대부터 시작한 '국제 조선·해양산업전'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 항만·물류 해양환경산업전'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해 200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마린위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국제 선박·조선기자재 분야 세계 4대 전시회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TOP5 전시회'로 선정할 정도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업계 불황 속에서도 올해 대회는 세계 62개국 1,184개사가 2천6백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업체의 대거 불참으로 지난 2015년보다 부스 규모(170개↓)는 다소 줄었으나, 참가국이 10곳 늘어나며 벡스코 1·2 전시관을 모두 쓰는 것도 모자라 5천4백㎡ 규모의 야외주차장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해 대규모로 치른다.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답게 150여 개 업체, 2천4백여 명의 국내외바이어들이 방문해 2015년 올린 수출상담 9억 9천7백만 달러, 수출계약 2억 4천9백만 달러를 웃도는 비즈니스 실적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국제조선 해양산업전'은 직전 대회에 불참했던 세계 빅3 조선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모두 참가하고, 롤스로이스·보쉬·에머슨 등 글로벌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과 기자재, 해양장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은 미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 세계 20개국 170여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과 해양방위시스템 등 관련 제품 전시와 최첨단 무기체계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은 첨단 해운항만 신기술과 항만 크레인, 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이긴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첨단 무기체계와 선박 장비를 비롯해, 해군의 함정 공개행사(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와 전시장에서 하루 한 차례씩 펼치는 의장대·군악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은 6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각종 비즈니스 포럼과 학술대회·기술 세미나·수출상담회도 잇따르며, 조선산업 불황 극복을 위한 '조선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박람회'도 열려 취업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불황으로 침체된 조선해양업계에 모처럼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조선해양산업 중심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약 1천5백억원대 경제파급효과로 부산의 마이스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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