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경기도 소방차, 5분 내 현장도착률 전국 꼴찌



사건/사고

    경기도 소방차, 5분 내 현장도착률 전국 꼴찌

    소방활동 안전사고는 최근 4년간 2.9배 증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경기도가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소방차의 현장 도착률은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5년간 전국의 23%인 4만 936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325명이 숨지고, 2672명이 다쳤다.

    반면, 경기도 소방차들의 5분 내 현장도착률은 지난 6월 기준 30.9%로 지난해 같은 시기 37.4% 보다도 6.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54.3% 보다도 23.4%포인트나 낮다. 7분 이내 도착률도 전국 평균 59.5% 보다 21.9%p 낮은 37.6%에 불과했다.

    소방활동 안전사고 관리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활동 안전사고는 2013년 100건, 2014년 116건, 2015년 165건, 지난해 215건이다. 최근 4년간 3배(2.9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47건이 발생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화재·구조·구급·훈련 등 소방활동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박남춘 의원은 "소방은 화재발생 1위, 골든타임 도착률 꼴지 등 문제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언급해야할지도 난감할 정도"라며 "경기도 내 소방공무원 증원 등 경기도가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7388명인 소방인력을 2020년까지 9534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