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경기도 내 외국인 마약범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3년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경기남부․북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마약범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마약범죄로 검거된 외국인은 2013년 84명, 2014년 140명, 2015년 154명, 지난해 273명 등으로 2013년 이후 3배 증가했다.
외국인 마약범죄자의 국적은 남부와 북부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3년 이후 올해 7월까지 경기도내 외국인 마약범죄자 총 784명 중 남부경찰청에서 검거한 인원은 669명이다. 이 중 태국인이 310명으로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국인 183명(27%), 미국인 등 순이었다.
반면 북부경찰청에서 검거한 115명 중 101명이 중국인(88%)으로 나타났다.
강석호 의원은 "외국인에 대해 한국에서 마약범죄가 중범죄에 속한다는 것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각 외국인에 국적에 맞는 정보수집 및 마약류 단속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