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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朴정부' 8년 불황에도…'대기업 곳간'만 불렸다



경제 일반

    'MB-朴정부' 8년 불황에도…'대기업 곳간'만 불렸다

    삼성전자, 현금성 자산 8년간 14배 증가…SK는 100배 이상 늘어

    (사진=자료사진)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8년 동안 14배, 현대차는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9일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융주와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27조 780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이명박정부 초기인 2008년말의 36조 4300억원에 비해 350.8%나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100대 기업의 자산총액 역시 777조 9800억원에서 2084조 4100억원으로 267.9% 나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32조 1100억으로 가장 많았다. 2조 3600억원이던 8년전에 비해 무려 1360%나 급증한 규모다.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1조 7600억원에서 7조 8900억원으로 449% 증가했다. SK는 600억원에서 7조 900억원으로 1만% 이상 급증했고, 현대중공업은 4조 3300억원으로 648%, 기아차는 3조 600억원으로 336% 늘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54조 7200억원으로 8년 전보다 606.2% 증가했다. 상위 20대 기업은 79조 2300억원으로 606.2%, 상위 30대 기업은 90조 6200억원으로 389.9% 각각 증가했다.

    박 의원은 "대기업들이 현금만 쌓아두면 장기적으로 회사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자리에 적극 투자해야 내수가 늘고, 결국 모든 경제 주체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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