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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국산 핵연료 분말 미국 이어 일본에도 제공



대전

    원자력硏, 국산 핵연료 분말 미국 이어 일본에도 제공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고성능 LEU 핵연료 분말이 일본 연구로의 핵연료 전환에 사용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8일 국내 독자기술로 제조한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 핵연료 분말을 일본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민간 분야의 핵비확산을 위해 전 세계 HEU 감축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내년 미국으로부터 LEU 원료를 공급받아 U-Mo 핵연료 분말 45kg을 제조해 2019년 상반기 일본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가 제공한 분말은 핵연료로 가공돼 일본 교토대 교육·실험용 원자로인 '임계장치'의 HEU를 LEU로 전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U-Mo 핵연료를 이용한 첫 전환 사례가 된다.

    HEU는 핵무기 원료로 전용될 위험성이 있어 이를 LEU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지난 1978년 미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하재주 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원천기술을 이용해 앞으로도 글로벌 HEU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U-Mo 핵연료의 상용화를 통해 연간 2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연구로 핵연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도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LEU 원료를 이용해 U-Mo 분말 100kg을 제조, 2014년 미국과 벨기에에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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