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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거점 시리아 락까서 3년 9개월만에 패퇴



국제일반

    IS, 거점 시리아 락까서 3년 9개월만에 패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가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17일(현지시간) 완전히 패하고 물러났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IS는 2014년 락까를 장악하고 나서 3년 9개월만에 이 도시에서 쫓겨났다. SDF는 조만간 공식적인 해방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락까 잔류를 택한 일부 조직원이 도시 중심부 알나임 순환로에서 마지막 저항을 벌였으나 SDF에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옥의 로터리'로 불리는 이 지역은 IS 압제하에서 야지디족을 비롯한 포로의 공개 처형이 벌어진 장소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국제동맹군의 락까 작전이 계속되는 4개월여 동안 3천2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사망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천130명이 민간인이다. 다수의 실종자도 있어 사망자 집계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간 전투가 지속되면서 락까시의 80% 정도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고 락까에서 대피한 주민 상당수가 긴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국제동맹군의 락까 탈환 작전을 전후해 IS의 군사·행정의 핵심 자원은 시리아·이라크 국경지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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