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누가 뭐래도 아우크스부르크의 확실한 주전 입지를 꿰찬 상황이다.(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비록 활동하는 리그는 달라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권창훈(디종)은 나란히 강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간 활약했다.
같은 팀 소속 지동원이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구자철은 얀 모라벡과 교체되기 전까지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호펜하임과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벤야민 휘브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미하엘 그레고리슈가 후반 30분 동점골을 뽑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교체된 직후인 후반 40분 마크 우트에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4분 뒤 나온 상대 자책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손에 넣었다. 3승3무2패(승점12)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3위 호펜하임(4승3무1패.승점15)과 격차가 2점에 불과한 만큼 충분히 상위권 경쟁에 나설 가능성을 이어갔다.
올 시즌 디종의 주전 입지를 굳힌 권창훈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다니 아우베스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베스트 11을 채운 파리 생제르맹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에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사진=디종 공식 트위터 갈무리)
프랑스 리그앙의 디종FCO의 권창훈은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모로코와 A매치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권창훈은 리그앙의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전에 선발로 나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 디종은 2골이나 기록한 상대 수비수 토마스 뫼니에를 막지 못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와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한 권창훈을 비롯해 객관적인 열세를 극복한 디종이 패배에도 빛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