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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약'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개막작 '유리정원' 시작으로 열흘 동안 298편 상영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사진=송호재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영화제의 상징인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일대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영화팬이 몰려 영화의 향연을 만끽했다.

    이날 오후 해운대 영화의 전당 입구. 형형색색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국내외 유명 영화 포스터가 영화의 전당 안팎을 장식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가을을 재촉하는 비까지 내렸지만, 1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영화팬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 수원에서 왔다는 김희정(24·여) 씨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오고 싶었지만 학업과 일 때문에 못 오다가 올해에는 기회가 닿아 부산을 찾았다"며 "영화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과 영화제 개막 작품에 대한 기대에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김상훈(26) 씨는 "자유석 입장권을 끊어 둔 상태라, 개막 작품과 배우들을 조금 더 앞에서 보기 위해 낮부터 기다리고 있다"며 "최근 4~5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고 있는데, 지난해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와 달리 올해에는 이른 시각부터 축제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식이 가까워져 오며 영화의 전당 안팎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자 축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시각부터 많은 영화팬이 몰렸다. (사진=송호재 기자)
    오후 6시쯤 미리 준비한 레드카펫 위로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개막행사가 시작됐다.

    특히 국내외 유명 배우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석에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영화인들이 입장을 마친 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배우 장동건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무대에 오르자 본격적인 본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 등으로 영화제와 갈등 끝에 지난해 불참했던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한국영화 공로상'과 '아시아인 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한국영화 공로상에는 2001년 이후 한국 영화를 꾸준히 초청해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 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아시아인 영화상은 40년 동안 40편 이상의 작품을 연출한 일본 故 스즈키 세이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 20여 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행사도 열렸다.

    모든 무대 행사가 끝난 뒤 개막작 '유리정원'이 상영됐다.

    신수원 감독, 문근영 주연의 영화 유리정원은 한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74개 나라에서 초청된 298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영화제 둘째 날인 13일에는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 등 뉴커런츠 심사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연다.

    또 해운대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세계적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의 오픈 토크가 열리는 등 해운대와 부산 중구 비프광장 일대에서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관객과 만남을 진행한다.

    영화제는 오는 21일 폐막작 '상해상친' 상영을 마지막으로 올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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