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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건물 2000여채 전소



미국/중남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건물 2000여채 전소

    • 2017-10-11 11:57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 사흘째 번지고 있는 산불로 사망자가 15명으로 불어났다. 산불은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 카운티로도 번지고 있어 한인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밤 와인 주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은 10일 현재 10개의 산불로 갈라져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8개 카운티로 번졌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멀리까지 날아가면서 산불이 통제 불능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9일에는 시속 80킬로미터의 강풍을 타고 산불이 3초에 축구장 하나를 불태우는 속도로 번졌다고 CNN은 전했다. 산불이 너무 빨리 번지는 바람에 상당수는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채 대피했다.

    산불로 숨진 사람만 지금까지 15명이 확인됐고, 부상자는 200여명이 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 또 건물 2000여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게다가 산불 연기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광범하게 퍼지고 있어 호흡기 질환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불 사흘째인 이날은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캘리포니아 주는 물론, 인근 네바다 주에서도 파견된 소방인력까지 모두 400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또 기상상황이 바뀔지 몰라 캘리포니아 주 방재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도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10개 산불 가운데 하나인 ‘캐넌 파이어 2’ 산불이 로스엔젤레스 근교 한인 밀집지역인 오렌지 카운티로 번져 교민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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