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가장 부르기 어려운 노래에 도전하세요."
국토의 80%가 빙하와 용암지대인 유럽의 소국(인구 34만 명) 아이슬란드가 자국의 관광자원과 모국어인 아이슬란드어를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 관광국이 최근 공개한 영상(제목: 노래방에서 가장 부르기 어려운 노래)은 버전이 두 가지다.
첫 번째 버전에서는 아이슬란드의 풍광을 배경으로 자국의 한 코미디언이 'The A-Ö of Iceland'를 부르며, 두 번째 버전은 세계 각지 관광객이 첫 번째 버전에 나온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32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진 아이슬란드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정평이 나 있다. 영상에서 노랫말은 대부분 영어이지만, bílaleigubíll(차량을 빌리다), sundskýla(팬츠), sundlaugar(수영장) 등 일부 단어가 아이슬란드어로 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발음하기 힘든 아이슬란드어로 노래 부르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I조 1위(7승1무2패)를 확정지으며,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본선 진출국 중 최소인구 국가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이슬란드가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하기 전까지 월드컵 무대를 밟은 역대 최소인구 국가는 트리니다드 토바고(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 136만 명)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