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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캘리포니아 산불 '재난사태' 선포



미국/중남미

    트럼프, 캘리포니아 산불 '재난사태' 선포

    • 2017-10-11 06:52
    (사진=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8개 카운티를 덮친 산불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재난을 선포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에 대해 대형 재난을 선포하고, 복구작업 등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 주 당국에 따르면, 나파와 소노마 등 8개 카운티에서 최소 1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됐다. 또 10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1500여채의 건물이 전소됐으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 피해가 커진 이유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지난 8일부터 불어닥친 강풍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최대 시속 50마일(80km)의 강풍이 불어 산불을 빠르게 이동시켰다.

    CNN에 따르면 "9일에만 약 12시간 만에 2만 에이커가 불에 탔다"며 "이는 화재가 3초에 축구장 하나 이상을 집어삼키는 속도로 진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10일 들어서는 바람이 한층 약해지면서 진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지만, 여전히 불길을 잡는데는 어려움이 많고 언제 날씨가 바뀔지 몰라, 재난 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산불은 한인 밀집지역인 오렌지 카운티로도 번지고 있어 한인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아직까지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 1만명 가운데 한인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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