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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해킹, 미국서도 일제 보도...美 국방부도 "알고 있다"



미국/중남미

    국방부 해킹, 미국서도 일제 보도...美 국방부도 "알고 있다"

    • 2017-10-11 05:43

     

    북한인 추정 해커에 의해 우리 국방부의 주요 기밀이 대거 유출됐다는 소식을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10일(현지시간) 북한 해커가 한미 군사작전 계획을 탈취했다고 보도했고, CNN과 폭스뉴스, abc뉴스 등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폭로한 내용을 일제히 서울발로 타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 등 한미 연합작전 계획이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집중했다.

    이에따라 이날 미 국방부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로버트 매닝 대변인은 “한반도 방어와 관련된 한미 연합작전 계획이 해킹당했다는 언론보도는 알고 있다”면서도 “정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매닝 대변인은 대신 “우리의 작전계획에 대한 보안과 북한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은 안전하다는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 이철희 의원은 “작년 9월 국방통합데이터 센터가 북한이 추정 해커에 의해 해킹당해 중요한 기밀이 대거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커들이 빼낸 문서는 무려 235GB(기가바이트) 분량으로 "2급 기밀 226건을 비롯해 3급 기밀 42건, 대외비 27건 등 군사 기밀로 지정된 자료가 295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국방부 관계자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유출 자료에는 한-미 대북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계 5015'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북한 지도부 타격 등의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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