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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신태용호, 모로코전도 실험이다

    장현수 중심 '변형 스리백' 지속 예고, 선발진 대폭 변화 가능성

    축구대표팀 부임 후 살얼음판과 같은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신태용 감독이지만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실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호’. 비록 위기는 계속되지만 실험도 이어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역대전적은 1전 1무. 무려 21년 전인 1996년 3월 처음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이후 인연이 닿지 않던 모로코와 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1위 한국과 56위 모로코의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두 팀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5경기 무패로 C조 1위를 기록 중인 강호다. 지난 8일 열린 가봉과 예선 5차전도 칼리드 부타이브(예니 말라티야스포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에서 2-4로 참패한 ‘신태용호’라는 점에서 분명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모로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험을 예고했다. 자신이 소집한 23명을 최대한 활용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23명 전원을 해외파로 구성한 데다 부상 등의 이유로 전문 측면 수비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전에 이어 모로코전 역시 ‘변형 스리백’을 활용하기로 했다. 멀티 플레이어 장현수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롭게 오가는 방식이다.

    지난 러시아전에 '변형 스리백'의 중심 역할을 맡았던 장현수(등 번호 20번)는 모로코전 역시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을 맡는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은 모로코전을 앞두고 러시아전에 이어 다시 한번 장현수를 중심으로 하는 변형 스리백을 쓴다. 차이가 있다면 러시아전에 장현수와 스리백으로 나섰던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김주영(허베이 화샤)을 대신해 송주훈(니가타)과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선발로 예고됐다. 윙백도 임창우(알 와흐다)의 선발 출격이 예고돼 수비진의 대수술이 유력한 상황이다.

    러시아전에 특히 더 불안했던 ‘신태용호’ 수비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변화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많은 축구팬의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선발 출전 여부도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 3경기에서 1승 1무1패,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2무1패를 기록한 한국 축구는 2017년 들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축구팬에 속 시원한 승리를 선사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떠나 스위스 빌/비엔까지 이동하며 사실상 모로코전을 준비할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던 ‘신태용호’는 과연 모로코를 상대로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시밭길’을 걷는 신태용 감독의 선택과 그라운드에 나설 선수 11명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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