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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가 되지 못한 ‘윙백’ 영권-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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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신의 한 수’가 되지 못한 ‘윙백’ 영권-청용

    러시아전 아쉬운 내용 끝에 2-4 완패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은 풀 타임 활약과 함께 2개의 도움으로 비교적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국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했다. 4골을 먼저 내준 '신태용호'는 후반 42분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후반 추가시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만회골로 점수차를 좁혔다.

    앞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경기력 탓에 많은 축구팬의 비난을 들어야 했던 신태용 감독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모로코를 상대할 유럽 원정 2연전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상당히 중요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경기력은 물론,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꺼낸 3-4-3 전술의 ‘승부수’였던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좌우 윙백 변신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K리그를 배려해 축구대표팀 23명 전원을 해외파로 차출한 신태용 감독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의 부상으로 왼쪽 측면 수비자원이 부족해지자 러시아를 상대로 ‘변형 스리백’ 전술을 꺼냈다. 수비 불안과 함께 날카롭지 못한 공격까지 개선하겠다는 의도였다.

    수비 안정과 함께 공격적인 무게감도 동시에 더하기 위한 신태용 감독의 김영권-이청용 좌우 윙백 조합은 가능성은 확인했으나 결과는 실패나 다름 없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권경원과 장현수(FC도쿄), 김주영(허베이 화샤)이 스리백으로 나서는 가운데 중앙 수비를 주로 봤던 김영권이 왼쪽 측면 윙백으로 깜짝 배치됐다. 중앙 수비 외에도 왼쪽 측면 수비도 가능한 자원인 김영권은 스리톱의 왼쪽에 자리한 손흥민(토트넘)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신태용 감독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반대인 오른쪽 측면 수비 역시 측면 공격수로 주로 활약했던 이청용이 배치돼 이색적인 시도에 나섰다. 수비적인 왼쪽 윙백 김영권과 달리 상당히 공격적인 선택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에 성공한 빅터 모제스(첼시)가 대표적인 측면 공격수 출신 윙백의 기용을 통해 수비는 물론, 공격적인 역할까지 기대했다. 이청용은 스리톱의 오른쪽에 선발로 나선 권창훈이, 또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일수(옌벤 푸더)와 함께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김영권과 이청용의 윙백 변신은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이청용이 후반 막판 연속 도움으로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의 가능성을 선보였지만 4골이나 실점한 대표팀의 수비 불안을 개선하지 못한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경기에서도 김영권은 여전히 안정감보다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두 번의 원정 평가전 기회 가운데 신태용 감독의 첫 번째 ‘승부수’는 아쉬운 실패에 그쳤다. 3일 뒤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상대할 두 번째 승부수는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모로코전마저 결과뿐 아니라 내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신태용호’를 둘러싼 파도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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