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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음주운항 단속은 줄고, 해경 음주운전 징계자는 늘어



경남

    해경 음주운항 단속은 줄고, 해경 음주운전 징계자는 늘어

     

    해상에서의 음주운항 단속 건수는 줄고 있지만, 음주운항을 적발해야 할 해양경찰의 음주 징계는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경의 ‘음주운전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최근 3년 동안 해양경찰청의 음주운항 적발 건수는 326건으로, 2014년 78건에서 2016년 117건으로 증가했다.

    통영해경이 42건으로 가장 적발자가 많았고, 뒤를 이어 여수 37건, 목포 35건, 인천 30건, 군산 26건, 창원 25건, 부산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음주운항 단속 현황'을 보면 해경의 음주운항 측정횟수는 2014년 7만4748건에서 2016년 6만1566건으로 1만3천여건 감소했다.

    창원해경의 경우 2014년 3020건이던 측정횟수가 2016년 2055건으로 1000건 가까이 줄었다.

    오히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해경은 11명에서 36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해상 음주운항 적발 건수는 연평균 100건이 넘는데, 음주운항 측정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해경의 단속 의지가 약화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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