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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시신이 아니라고?"…뒤바뀐 시신에 유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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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북

    "우리 할머니 시신이 아니라고?"…뒤바뀐 시신에 유족 분통

    (사진=자료사진)
    추석연휴 기간 전북 군산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사건이 황당한 벌어졌다.

    전북에서는 3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장례식장의 시신 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장례식장과 상조업체 직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께 군산시내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A(86) 할머니 유족은 시신을 싣고 인근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시신을 화장한 뒤 선산에 매장했다.

    그런데 장례 절차를 마치고 유품을 정리하러 다시 군산으로 돌아오던 유족들은 날벼락같은 연락을 받았다.

    "할머니 시신이 아직 장례식장에 남아 있다"는 장례식장 관계자의 전화였다.

    A 할머니 유족들이 화장하고 매장한 시신이 실은 같은 장례식장에 있던 B(87) 할머니 시신이었던 것이다.

    A 할머니 유족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에 분통을 터트렸지만, 당황스럽고 울화가 치밀기는 B 할머니 유족들도 마찬가지였다.

    B 할머니 유족들은 "누구 마음대로 허락도 없이 우리 할머니 시신을 내줬느냐.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느냐"고 울부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례식장 관계자는 "상조업체가 입관 과정에서 시신을 관에 잘못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상조업체를 통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때에는 상조업체 직원이 입관 등의 절차를 장례식장 대신 진행한다.

    상조업체 관계자는 "입관 전에 시신을 본 유족들이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아 시신을 관에 잘못 넣은 것을 제때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당시 경황도 없었고, 탈지면으로 코 등이 막혀 있어 고인의 얼굴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7월 13일 전주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유족들이 분개한 바 있다.

    당시 90대 할머니와 10대 남학생의 관이 뒤바뀌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화장 직전 시신이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이 두 번 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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