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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지지층 버리면서 총기규제 가능할까..배넌 "모든 것의 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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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중남미

    트럼프 , 지지층 버리면서 총기규제 가능할까..배넌 "모든 것의 끝" 경고

    • 2017-10-04 07:32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희생자 신원 속속 밝혀져.. 안타까운 사연에 애도 분위기, 총기 규제 목소리도 힘 얻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현장에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가족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사진 =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트위터/ Clark County Nevada Twitter)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면서, 미국에서는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 1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총기 참사 현장에서 한국인 희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후 총기규제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투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내에서 이대로 총기 소지를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 속속 밝혀지는 안타까운 희생자들

    59명의 사망자와 527명의 부상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기참사는 미국에서 벌어진 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3일(현지시간) 사건 발생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희생자들의 신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공연장에 함께 온 아내의 손을 잡고 뛰던 도중 총격을 받았고, 끝내 자신의 아내를 지키고 숨진 테네시 주의 간호사 소니 멜튼(29), 세 아이를 남겨두고 결국 세상을 떠난 어머니 네이샤 통크스.

    또 총기 참사는 부부의 생사도 갈라놓았다. 아내인 제니 파크스는 총격에 숨지고, 남편인 바비 파크스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살아났지만,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접해야만 했다.

    이밖에도 한 가정의 가장, 어머니, 할머니, 지역사회의 신망받던 교사, 앞날이 창창했던 스무살 대학생 등 희생자들의 신원과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은 온통 애도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국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등이 열렸고, 희생자를 위한 모금과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아직 한국인 사상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한국인 여행자 13명의 행방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LA 총영사관도 현지 경찰이 발표하는 사상자 명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트럼프 "추후 총기법 논의" 발언에 총기규제 논란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총기규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abc 뉴스 트위터 영상/ abc News)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총기 규제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기 규제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그의 발언에 미국 내에서 총기규제 여론에 큰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이날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총기규제는) 불가능하다. 그것은 모든 것의 끝(the end of everything)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규제를 추진할 경우 자신의 지지 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 실제로 전미총기협회(NRA)는 미국내 최대 로비단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기반 가운데 하나다.

    그는 지난 4월 NRA 리더십 포럼에서 협회 회원들을 ‘친구’라고 부르며,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절대로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를 계기로 입장을 선회한 듯 한 발언을 남기면서,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와 관련해 발언하면서 ‘기적(miracle)'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부적절했다는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과정에서 경찰의 사건 대처를 칭찬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기 참사로 사상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찰이 총격범인 스티븐 패덕(64)의 호텔 방에 진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상황에서, 대통령이 굳이 ‘기적’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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