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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오찬·일일 교통방송…文의 쉬지않는 '소통행보'



사회 일반

    수제비 오찬·일일 교통방송…文의 쉬지않는 '소통행보'

    (사진=청와대 제공)

     

    추석 연휴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행보'는 계속됐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tbs 교통방송 추석특집 생방송에 출연해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교통정보 안내를 위해 경기 성남 궁내동의 교통정보센터를 직접 찾은 문 대통령은 tbs 사회자와 통화가 연결되자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휴 3일째인 오늘부터 귀성 차량이 본격 증가할 것 같다"며 "현재 가장 밀리는 고속도로는 역시 경부고속도로"라고 귀성길 교통상황을 안내했다.

    또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하는 것 아시죠?", "이번 추석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등 귀성길의 '깨알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교통 안내가 끝난 뒤 사회자가 추석 연휴 계획을 묻자 문 대통령은 "이번 명절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고향에 못 가고 성묘를 못 해 아쉽다"며 "푹 쉬는 게 이번 추석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센터를 방문하는 시간 내내 직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이 끝난 뒤, 센터 밖의 도로 옆에 서서 귀성 차량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며 안전한 귀성길을 기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명절 없이 일하며 '남들 다 쉴때 쉬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는 2일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 군인, 소방관 등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감사전화와 함께 격려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감사와 격려를 전할 명단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선임연구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육군 훈련병 부모님, 독도경비대 대장,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원, 소방서 안전센터장, 다둥이를 키우는 부모 등이 올랐다.

    청와대 측은 다둥이 부모가 명단에 포함된 이유와 관련, "저출산시대에 다둥이 부모에 대한 격려도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트위터 이용자 eunhasu3000 캡처)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앞서 전날에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의 수제비 식당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오후 1시쯤 삼청동의 한 수제비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식당을 오가며 만나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기념촬영 요청에도 웃으며 응했다.

    (사진=트위터 이용자 sippong 캡처)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문 대통령 부부를 발견한 시민들이 환호하며 사진 요청이 줄을 이어, 당초 한 명씩 찍어주던 기념사진 촬영이 단체 사진으로 바뀌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식사 중 옆 테이블의 한 시민이 건배를 제안해 함께 막걸리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퇴근길, 시장에서 국민들과 소주 한 잔 나누는 이웃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소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소통행보'에 누리꾼들은 "이런 이벤트에 기사 한 줄 읽는 국민들은 참 흐뭇하다", "명절에 소외된 국민 없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교통방송 듣다가 깜짝 놀랐다. 잠이 오려다가도 확 깨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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