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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남녀 #성룡…추석 극장가 시뮬레이션



영화

    #가족 #남녀 #성룡…추석 극장가 시뮬레이션

    10일 간의 길고 긴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는 대목을 맞이한 영화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부터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성룡표 애니메이션들까지. 연휴가 길어진 만큼,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도 다채로운 영화를 선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관객들이 선택할 추석 흥행작들은 무엇일지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 전연령 관객을 잡아라

    3일 개봉하는 '남한산성'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 실화를 다룬 사극 대작 영화이기 때문에 어떤 연령대의 가족 관객이 보기에도 무난하기 때문이다. 배우 이병헌이 젊은 연령대에 가진 티켓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

    김형호 분석가는 "연휴 기간이 길어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영화는 800만 관객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남한산성'은 이병헌이 20대 후반~30대 관객들에게 가진 티켓 파워를 무시할 수 없고, 3대가 함께 봐도 무리가 없는 영화라서 선두를 달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개봉전 평 또한 좋기 때문에 초반 호의적인 관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숨어 든 인조와 조정이 치열하게 보낸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남녀 관객을 잡아라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 2')과 '아이 캔 스피크'는 젊은 남녀 관객들에게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장르 특성상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액션 영화 '킹스맨 2'는 젊은 남성 관객들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담은 '아이 캔 스피크'는 젊은 여성 관객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김형호 분석가는 지난해 장기간 흥행해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인턴'을 예로 들면서 "박스오피스 1위 다음 주자들에서 ‘인턴’과 같은 영화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연휴가 너무 길기 때문에 영화를 여러 편 볼 관객들이 많을 것이고, 연휴가 길면 길수록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영화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오히려 영화를 엄격하게 고르지 않는 경향이 짙다"고 예측했다.

    '킹스맨 2'는 영국 비밀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미국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힘을 합쳐 국제범죄조직 '골든 서클'의 음모를 막아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배우 콜린 퍼스가 다시 해리 하트로 귀환해 관심을 모았다. 이미 '킹스맨 2'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300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역사적인 비극을 세대 간의 소통과 교감으로 치유하는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부터 흥행작으로 예측되던 작품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면서 대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 어린이 관객을 잡아라

    추석특선영화로 종종 TV에서 만났던 배우 성룡은 이번에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성룡은 추석 시즌에 어린이를 둔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2'와 '레고 닌자고 무비' 등에 성우로 참여했다. 성인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성룡의 목소리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형호 분석가는 "성룡은 이번 추석 극장가의 또 하나 키워드다. 성룡이 성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추석에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둔 가족 관객들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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