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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마늘값 하락세…올해 김장비용은 26만원 밑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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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생활경제

    배추·무·마늘값 하락세…올해 김장비용은 26만원 밑돌듯

    배추 작황 양호 1포기당 1천500원 안팎 예상

    11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마늘은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한데다 작황도 양호해 지난해 보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고추는 재배면적 감소에 병해충 발생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김장 비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 배추, 재배면적 증가에 작황도 양호...1포기 당 1천500원 안팎 예상

    올해 국내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1만2천600여ha로 지난해 1만1천400여ha 보다 9.5% 정도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게다가 최근 날씨마저 양호해 작황도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112만8천톤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올해와 비슷했던 지난 2015년(1만2천700여ha)의 경우 11월 평균 김장배추 도매가격이 10kg(3포기)에 4천600원 선에 형성됐다.

    올해도 이 정도 가격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8000원 보다 40%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노호영 박사는 "최근 강원과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 우박피해를 입었지만 전국적으로 가을배추 작황이 양호해서 가격은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월에는 배추 도매가격이 3포기에 1만2천원선에 거래가 됐지만 항상 김장철에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10월부터는 출하 확대로 인해 계속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의 또 다른 주 재료인 무도 올해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올해 김장무 재배면적은 5천500ha로 평년에 비해선 줄었지만 지난해 보다는 늘어났다.

    특히, 김장무 작황이 좋기 때문에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 또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평균 김장 무 가격은 18kg(10개)에 1만6500원대가 형성됐으나 올해는 이 보다 떨어져 평년 수준인 9000~1만3000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자료사진)
    ◇ 양념 채소…고추값은 오르고, 마늘값은 떨어질 전망

    올해 김장 양념채소는 고추값이 오르고 마늘값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추는 올해 재배 면적이 2만8329ha로 지난해 보다 12%, 평년에 비해선 27%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이후 기상 악화 등으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면서 작황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고추 생산량은 지난해 8만5000톤 보다 크게 줄어든 7만3000톤 정도가 예상된다.

    이처럼 고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9월말 도매가격이 600g 한 근에 1만3600원으로 지난해 보다 무려 114%나 급등했다.

    농촌경제연구원 노호영 박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고추 가격이 평균 6000~8000원 대에 형성되는 등 워낙 하락했기 때문에 기조효과로 인해서 올해 가격이 높아 보이지만 예년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 27일부터 매주 400~800톤씩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올해 모두 6천6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산 고추로 인해서 국내산 고추가격이 폭락하고 농민들이 고통을 겪다가 올해 겨우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치공장 등 대규모 고추 수요처들이 중국산으로 눈을 돌리기 전에 국내산 비축물량을 서둘러 방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연간 고추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20만톤으로 이 가운데 중국산 수입고추가 절반이 넘는 11만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이밖에 마늘은 올해 재배면적인 2만4864ha로 지난해 보다 20%나 증가했다. 하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30만4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격은 9월 중순 기준으로 도매가격이 1kg에 6350원으로 지난해 보다 10%정도 떨어졌지만 평년에 비해선 11%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노 박사는 "올해 김장 비용은 10월 중순 이후에 배추나 무 등 채소 가격을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배추와 무, 마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년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비용은 4인 가구에 배추 20포기를 기준으로 26만1000원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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