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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확정 빨라야 부담 준다' 롯데-SK, 중요한 한판



야구

    '순위 확정 빨라야 부담 준다' 롯데-SK, 중요한 한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롯데 제공)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포스트시즌 대진 윤곽은 언제쯤 구체화될까. 빠르면 29일 3,4,5위가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3위 롯데와 5위 SK가 2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SK가 승리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확정짓게 된다. 현재 매직넘버는 1이다. 같은 시각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LG 트윈스가 패한다면 SK는 롯데전 결과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성공한다.

    롯데도 SK전을 결코 놓칠 수 없다. 만약 롯데가 이기고 마산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치는 4위 NC 다이노스가 패하면 3-4위 자리가 정해진다. 롯데가 3위가 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4위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난다.

    롯데가 상대 전적에서 NC에게 9승7패로 앞서있기 때문에 동률이 될 경우 롯데의 순위표 더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된다.

    롯데가 이겨도 NC가 넥센을 꺾는다면 롯데의 3위 매직넘버 1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순위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반대로 롯데가 지고 NC가 이기면 NC가 0.5경기차로 3위를 탈환하게 된다. 이 경우 3-4위 경쟁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0월3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SK와 LG는 30일에도 나란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상위 5개팀 가운데 SK가 가장 먼저 순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롯데와 NC는 어떻게든 빨리 3위를 탈환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규리그는 10월3일에 끝나고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은 10월5일 4위 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만약 5위 팀이 1차전을 잡을 경우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4위 팀은 1차전만 잡아도 준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고 5위 팀은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한다.

    롯데와 NC의 3위 경쟁이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이어질 경우 그날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에이스급 투수가 선발로 나서야 하고 불펜도 총동원이 예상된다. 4위로 밀려나는 팀은 당장 이틀 뒤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가 부담스러워진다.

    반대로 SK가 29일 혹은 30일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 시즌 마지막날 1경기만을 남긴 가운데 로테이션 조정, 불펜 휴식 등 비교적 여유를 갖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다.

    롯데는 9월 들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린드블럼을 SK전 선발로 내세운다. SK 역시 5위 확정을 위해 최근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4를 올린 다이아몬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는 지난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일만에 경기를 치른다. 야수들의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마운드, 특히 불펜 투수들은 힘을 비축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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