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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볼빨간사춘기, 소녀감성 듬뿍 담은 일기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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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볼빨간사춘기, 소녀감성 듬뿍 담은 일기장 공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왼쪽), 우지윤(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지난해 정식 데뷔한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그해 9월 음원차트에서 '대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정규앨범 '레드 플래닛'의 타이틀곡인 '우주를 줄게'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팀도 아니었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없었다. "순수하고 솔직한, 때 타지 않은 말간 감성을 담은 음악"을 추구하는 볼빨간사춘기는 오직 '좋은 음악'과 '입소문'만으로도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볼빨간사춘기는 이후 연이은 성공 가도를 달렸다.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등 이들이 발표한 곡은 매번 음원 차트 상위권에 꽂혔다. '우주를 줄게'는 지금까지도 100위권에 안에서 '롱런' 중이다.

    가요계 '음원 강자'로 우뚝 선 볼빨간사춘기는 첫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썸 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를 비롯해 '블루', '고쳐주세요', '상상' 등 6곡의 신곡이 담겼으며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또 어떤 색깔의 음악을 빚어냈을까. 28일 서울 삼성동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
    안지영 : 우선 '레드'는 볼빨간사춘기의 수식어 같은 단어다. '다이어리'는 어릴 적 적었던 혹은 어른이 되어 솔직하게 담은 일기장에 비유한 앨범이라는 의미다. 하고 싶은 음악,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았으니 재밌게 들어달라.

    우지윤 : 많은 분들이 저희의 사춘기스러운, 솔직하고 풋풋한 음악을 사랑해주셨다. 이번에도 그런 감성을 담고자 했다. 사실 연애 경험이 없다.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듣으며, 전시회 등을 보며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몰아보기'도 했다. 요즘은 '사랑의 온도'라는 작품에 빠졌다.

    # '썸 탈꺼야'
    안지영 : 저희의 소녀 감성이 드러나는 곡이다. '밀당'이 아닌 사랑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썸'을 타보고 싶어서 만든 곡이기도 하다.

    우지윤 : 리드미컬한 곡이다. 어깨를 들썩이면서 들으면 더 좋으실 거다. 나 역시 이번 곡이 잘 되어서 썸도 한 번 타보고 싶다.

    # '나의 사춘기에게'
    안지영 : 편지를 통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만한 곡을 불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저도 데뷔 전 부모님이 음악하는 걸 반대하셔서 혼자 방 안에서 운적이 많다. 그 시절 떠올리며 노래를 만들었다.

     

    # 인기 비결
    안지영 : 데뷔 초에는 저희의 소녀 감성이 유치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순수하고 솔직한 감정을 담은 음악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지더라. 소설책이나 순정만화를 읽는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 공감과 소통이 우리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다. 친근한 매력은 덤이다.

    우지윤 : 볼빨간사춘기는 밝은 노래도 하지만 진중한 노래도 한다. 말 그대로 '사춘기스럽다'는 게 우리 음악의 특징이다.

    # 음원 성적
    안지영 :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우주를 줄게'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아질 줄 몰랐다. '우주를 줄게'를 쓸 당시 쓰고 싶은 곡을 썼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쓰고 싶은 대로 쓰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만약 음원 차트에서 1등을 한다면 썸을 타다가 결혼을 하게 된 분들에게 사연을 받아 축가를 불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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