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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권국장에 '非 검사' 황희석 변호사



법조

    법무부 인권국장에 '非 검사' 황희석 변호사

    용산참사 철거민 변호 등 민변 출신 인권 변호사

    황희석 신임 인권국장

     

    법무부 인권국장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황희석(50·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가 28일 임명됐다. '탈검찰'를 내건 법무부가 실시한 실·국·본부장급 세 번째 탈검찰 인사다.

    법무부는 이날 인권국장에 황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인권국장은 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황 신임 국장은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는 "사시 합격 후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발한 인권변호 활동을 펼쳐 왔다"고 소개했다.

    황 신임 국장은 참여정부 시절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이명박정부 때 민변 인권침해감시단 및 용산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박상기 장관 취임 이후 추진되고 있는 탈검찰화 정책에 따라 인권국장직도 '외부 인사'인 황 신임 국장에게 맡겨졌다. 통상 검찰 간부들이 보임됐던 법무부 실·국·본부장 자리에 외부 전문가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달 22일 판사 출신 이용구(53·23기) 변호사를 법무실장, 지난 4일 검사 경력이 없는 차규근(49·24기) 변호사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진보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이 법무실장, 민변 출신 차 본부장에 이어 역시 민변 출신인 황 신임 국장이 새로 법무부에 입성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진보 일색'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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