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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 '자사고·특목고가 사교육 부추겨'



교육

    사교육걱정 '자사고·특목고가 사교육 부추겨'

    (사진=자료사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등학교(외고) 등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 중 3 학생 7,382명과 고 1 학생 10,881명, 중 3 교사와 고 1 교사 3,49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사고나 외고 등 특목고를 희망하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의 사교육 비중이 일반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 3 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고교 유형별로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비율은 일반고 희망자가 8.7%인 반면 광역단위 자사고 희망자는 43%, 전국단위 자사고는 40.5%, 과학고·영재고 31.6%, 외고·국제고 20.6%로 나타났다.

    고 1 학생의 경우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비율은 일반고 13.7%, 광역단위 자사고 35.8%, 전국단위 자사고 22.9%, 과학고·영재고 37.7%로 조사됐다.

    고교 진학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광역단위 자사고 72.0%, 전국단위 자사고 64.8%, 과학고·재학교 56.7%, 외고·국제고 49.1%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면학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해, 적성과 소질에 따른 다양한 고교 선택보다 대학입시에 유리한 학교 선택 동기가 보인다고 사교육걱정은 밝혔다.

    사교육의 강도와 관련해서는 주 6일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3 학생의 비율은 일반고 희망자 21.4%인데 반해 광역단위 자사고 39.2%, 전국단위 자사고 46.8%, 과학고·영재학교 48.1%, 외국어고·국제고 41.3%였다.

    주당 14시간(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3 학생의 비율은 일반고 32.5%, 광역단위 자사고 58.2%, 전국단위 자사고 64.6%, 과학고·영재학교 60.8%, 외고·국제고 48.4%로 나타났다.

    일요일에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3 학생의 비율은 일반고 희망자 19.2%인데 반해 광역단위 자사고 40.5%, 전국단위 자사고 49.4%, 과학고·영재학교 46.8%, 외고·국제고 31.0%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시간 미만 수면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고1 학생의 26.5%에 달했으며,특히 광역단위 자사고 33.2%, 외고·국제고 33.3%로 나타났다.

    현행 특목고(전기)-일반고(후기)로 나뉜 고교체제에 대해 교사 82.4%가 '고교체제로 인한 고교서열화 문제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일반고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교 유형'으로는 광역단위 자사고가 가장 높아 76.1%, 전국단위 자사고 70.4%, 외고 57.2%, 국제고 46.3%, 영재학교 24.0%, 과학고 18.7% 순으로 교사들은 대답했다.

    교사들은 또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으로는 △전환이 필요한 학교 유형의 법적 근거를 삭제해 일반고로 전환이 44.3%, △고입전형에서 모든 학교의 선발시기를 일원화 42.4%, △재지정 평가 활용 36.9%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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