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청와대 회동 이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4당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가진 공동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을 타개하고 평화 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또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핵문제를 포함한 안보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 5개 항의 공동발표문 전문.
|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 5개 항의 공동발표문 |
1.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
2.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3.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
4.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
5.'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