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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레이더에 잡힌 '주황색' 물체의 정체는?



광주

    세월호 침몰 당시 레이더에 잡힌 '주황색' 물체의 정체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 이하 세월호 선조위)가 세월호 참사현장인 진도 맹골수로에서 컨테이너 반사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진도VTS 레이더에 영상이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08시53분 42초경 세월호 근처에서 진도VTS 레이더 영상에 나타난 '주황색' 물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실시됐다.

    세월호 선조위는 9월 23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병풍도 인근해역에서 컨테이너를 10m와 20m 간격으로 연결한 후 예인선을 이동시키며 실험을 진행했으며 진도VTS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하나의 덩어리로 나타났다.

    또한 세월호 참사지역에서 컨테이너를 표류시킨 실험에서도 컨테이너들이 조류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현상이 진도VTS 영상을 통해 나타났다고 선조위는 밝혔다.

    그러나 이날 실험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주황색'으로 표시된 물체가 컨테이너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 선조위 입장이다.

    세월호 선조위는 사고 당시 진도VTS 영상모델과 현재 사용하는 기기가 다를 수 있으며, 거리분해능, 방위분해능 등을 비롯해 레이더 개보수 기록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조위는 이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반사파 시험이 2014년 4월 16일 진도VTS 레이더 영상과 같은 조건에서 나타난 결과인지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선조위 김창준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반사파 실험도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증 실험 및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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