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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강원

    '동북아평화포럼' 25일부터 춘천에서 열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칸 나오토 전 일본 내각 총리 강연

    -'비핵 반전 화해 융합' 주제로 25∼27일 3일간 춘천 한림대 국제회의실 등에서
    -세계유일 분단도, 강원도의 수부 '춘천'에서 세계를 향해 외치는 평화의 메시지
    -"휴전선은 세계의 경계선. 춘천이 평화도시가 돼야"
    -한중일 3개국에서 300여명 참석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한림성심대 동아시아 평화연구소 윤재선 교수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평화 공존을 위한 평화포럼'이 춘천에서 사흘간 열려 주목되고 있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일본의 칸 나우토 전 수상 등 동북아 정치학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는 동북아평화포럼 소식.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의 윤재선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재선 교수와의 일문일답.

    ◇박윤경>먼저 이번 동북아평화포럼, 개최 배경?

    ◆윤재선>최근 동북아시아 정세가 매우 불안하고 특히 미북간 지도자들의 감정적인 발언 등으로 우리 국민들이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고래 사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안보를 위한 접근방법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컨대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서 남한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해야 한다는 입장과 외세에 의지하지 말고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남북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자 라는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어느 쪽이 한반도 안보에 유익할 것인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풀어 나가야 한다.그러나 공통적인 생각은 있다. 그것은 이 땅에 전쟁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핵 전쟁은 더더욱이 안 된다는 것이다. 전쟁은 모든 것이 파멸되기 때문에 전쟁을 예방해보자라는 것. 그래서 동북아 평화공존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서로 생각이 다르지만 그러나 평화에 있어서 각자의 생각이 다르지 않은 전문가들을 모시고 서로 다른 생각을 좁혀보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그래서 반전/ 반핵/ 화해와 교류/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 평화로 융합하자는 뜻으로 이번 평화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25일부터 사흘간 동북아시아 비핵·반전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사진=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제공)
    ◇박윤경>그런데 지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환경, 대단히 어려워보인다. 교수님께선 어떻게 보고 계신지?

    ◆윤재선>김정은이 수없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체제유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 아닌가 생각한다.

    ◇박윤경>북핵방정식을 푸는 해법으로, 외교적인 유화정책이냐 vs 전술핵 무장을 비롯해 핵균형이 필요하다 주장까지??

    ◆윤재선>바로 이 문제가 국민들과 그리고 전문가들 간에도 이견을 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라는 목적은 일치한다. 이번 회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자 및 시민들의 토론을 통해서 공통점을 찾아나갔으면 좋겠다.

    ◇박윤경>자 그런 점에서, '동북아비핵. 반전평화포럼', 여러모로 의미가 깊어 보이는데, 국내외 중량감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윤재선>그렇다. 조금은 유동적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일본 내각총리이었던 칸 나오토 전 수상이자 현재 중의원의원이 이번 행사에서 일본 후쿠지마 지진의 진실과 환경에너지에 관해서 강연해 주시기로 했다. 또 한 분은 현재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으로 계시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께서 학자적인 입장에서 동북아 평화에 관한 주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해 주실 거다. 그리고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께서 기조강연을 해 주시고 반전/반핵/화해와 교류/융합분과에서 전문가 선생님들이 다수 참여하게 된다.

    ◇박윤경>이번 포럼에서 주로 다뤄질 내용, 이슈? 기존 포럼과는 다른 차별점?

    ◆윤재선>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역시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강조될 것. 또 화해와 교류, 디아스포라의 문제, 남북교류의 문제를 용광로에 녹여 한반도 평화로 융합시켜보자는 것이 주요이슈다.

    ◇박윤경>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해마다 이 같은 국제규모 평화포럼을 작은 도시 춘천에서 개최하는 이유?

    ◆윤재선>강원도는 분단도다. 세계평화의 중심지로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도에는 평화의 상징인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동서 양 진영의 최전선인 강원도 춘천에서 세계를 향하여 평화의 이미지를 발산할 수 있는 포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매년 실시해 왔다.

    ◇박윤경>그동안 성과도 많으시죠?

    ◆윤재선>그 첫 발걸음으로 동북아지역에서의 문화공동체를 실현을 위한 『한류포럼 춘천이야기 2005』를 개최했다. 2005년 당시에는 드라마 겨울 연가의 영향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춘천시를 방문했다. 이 한류포럼에서 춘천을 한류의 발상지를 선언하고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 하신 외국인 18명에게 춘천시는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평화의 도시 춘천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 이분들은 평화의 도시 춘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동북아시아 평화를 전하고 있다.2015년부터는 동북아 문화공존에서 평화공존으로 대 주제를 전환했다.2015년에는 일본 평화헌법수호를 주제로 했고, 2016년에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그리고 2017년도는 반핵 반전 화해 교류 등을 주제하고 있다.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윤재선 교수. (사진=최원순PD)
    ◇박윤경>특별히 교수님께선 일본 헌법에 노벨평화상을 추천하자는 운동도 하고 계신데?

    ◆윤재선>일본 평화헌법 9조는 동북아에서 군사대결을 피하는 평화의 열쇠로서 작동해 왔다. 그러나 개헌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는 제국주의의 부활과 동북아에서 군사적 마찰이 우려되는 매우 위험한 개헌이다. 평화헌법은 한 주권국가의 법조문을 뛰어넘는 것.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을 막고 전쟁을 예방하며 비핵지대를 확산시키는 국제평화의 메커니즘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피해자인 한국이 가해자 일본에게 평화상을 추천함으로 긴장을 완화시켜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춘천 발 평화의 메시지가 지구촌을 향해 계속 발산되고 있다. 그 장소가 분단 강원도의 수부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에 1평 자리 『평화의 샘터』가 있다. 그곳에서 5천여명이 서명을 했다. 매년 보낸다. 동북아시아 평화의 열쇠 일본평화헌법을 지키자는 것이 서명운동의 취지였던 것. 평화헌법9조의 의미를 살려 춘천시내 4개대학(한림대학교/강원대학교/춘천교육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에서 교수님 9분의(추천인은 대학교수 또는 국회의원으로 한정되어 있음) 서명으로 춘천시민의 평화의 마음을 담아 노벨평화상을 추천했다. (2016년 / 2017년 2월1일) 앞으로도 매년 추천할 계획이다.

    ◇박윤경>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보며 좋을 것 같은데, 끝으로 한 말씀?

    ◆윤재선>분단 강원도의 수부가 춘천이다. 휴전선은 세계의 경계선이다. 춘천이 평화도시가 되어야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을 강구함으로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일반시민들은 대화와 교류를 통해서 어려운 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박윤경>오늘 말씀 감사.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윤재선 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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