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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0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컵 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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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페 30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컵 대회 2연패

    펠리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 맹활약

    한국전력이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이 난적 우리카드를 꺾고 컵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초보' 김철수 감독은 부임 이후 맞이한 첫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7)로 제압했다.

    지난해 청주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우승을 맛봤던 한국전력은 천안에서도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우리카드를 거칠게 압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있었다.

    펠리페는 12-14로 끌려가던 1세트 중반 백어택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2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강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든 펠리페는 16-14에서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를 만들어 내는 괴력쇼를 선보였다.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23-23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나오며 한국전력이 다소 씁쓸하게 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선수들이 노력이 없었다면 얻어내지 못했을 결과물인 것은 분명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까지 기세를 몰고 갔다. 그리고 베테랑 윤봉우의 블로킹이 큰 힘이 됐다. 윤봉우는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김은섭의 속공 블로킹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한국전력은 이후 18-11까지 달아나며 우승에 다가섰고 서재덕이 강력한 서브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펠리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토종 에이스 전광인(17점)과 서재덕(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팀의 사령탑에 오른 김철수 감독은 첫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다가올 V리그 개막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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