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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김제 지평선축제' 벽골제 일원서 개최



전북

    '제19회 김제 지평선축제' 벽골제 일원서 개최

    (사진=자료사진)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한 '제 19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완연한 가을 햇살 속에 아늑한 추억의 터전을 마련하고서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의 광활한 평야와 드넓게 펼쳐진 지평선을 배경으로 올해로 열 열아홉번째를 맞은 지평선 축제도 어느덧 사흘째를 맞았다.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를 향하는 도로는 4백리에 걸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몸을 맞기고 군무를 펼치면서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직접 아궁이에 불을 때 쌀밥을 지어먹는 아궁이 쌀밥 짓기와 황금 들녘에서 메뚜기 잡기, 새끼 꼬기 등이 한창인 가운데 단체로 관광객들은 도롱이에 삿갓을 쓰고서 쏟아지는 분수사이를 걸어보면서 그 옛날 추억 속으로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사진=자료사진)

     

    남편과 딸 아이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한 주부는 "딸 아이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옛날 추억도 자연스레 끄집어내게 된다"며 밝게 웃었고 중국에서 온 관광객은 막걸리와 연날리기에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다.

    올해는 특히 가을 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레이저 쇼가 선보이며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글로벌 육성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어메이징 대형떡 세계 국기 만들기'도 이채를 띠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미 21일까지 2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밤마다 풍등날리기와 등불 체험이 이어지고 23일 밤에는 관광객과 김제시민 등 별골제 3.3km를 1,330명이 모여 축제의 백미인 벽골제 쌍룡횃불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축제는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명불허전, 5년 연속 국가대표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로 장을 펼쳐놓은 지평선 축제가 아련한 추억과 풍요로운 가을 들녘의 품으로 어서들 오라고 손짓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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