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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축 오피스텔 '기우뚱'…인근 주민들 밤잠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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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신축 오피스텔 '기우뚱'…인근 주민들 밤잠 설쳐

    구청 담당자 "옆 공사장에서 지하수위 건드려 지반이 무너진 듯"

    부산 사하구에 있는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입주민들이 대피하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부산 사하구에 있는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입주민들이 대피하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오전 사하구 하단동의 D오피스텔.

    마치 피사의 사탑을 연상시키 듯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아슬아슬하게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건물이 지하로 내려앉으면서 바닥 곳곳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계측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우측으로 45cm가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구에 있는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바닥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모습(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건물 바로 옆과 뒤에는 공동주택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건물 앞으로는 상가들이 즐비해 이곳 입주민과 주변 상인들은 건물 붕괴 우려에 밤잠을 설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상인 A씨는 "이 건물을 볼 때면 멀미가 날 정도"라며 "혹시 건물이 붕괴돼 인근 상가에까지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건물 인근 공사장 작업자는 "뒤에서 공사하는 우리도 불안하다"며 "20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사하구, "옆 공사장 지하 터파기 작업으로 지반이 약해져 기울어진 것"

    사하구청에 따르면, D오피스텔은 지난 1월 사용승인이 난 신축 건물로 한쪽으로 45㎝가량 기울어져 다시 지반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완공 직후 급격히 23㎝가량 한쪽으로 기울어져 1차 지반 공사가 진행됐지만, 바로 옆 공동신축 공사장 쪽으로 서서히 22㎝가량이 더 기울어져 2차 지반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사하구는 하단동 D오피스텔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공동주택의 지하 터파기 작업으로 지반이 약해져 해당 오피스텔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시공사는 지반 보강 공사 후 건물을 들어 올려 평형을 맞출 예정이다.

    사하구는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공동주택의 지하 터파기 작업으로 지반이 약해져 해당 오피스텔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하구청 담당자는 "이 일대 지하가 '펄'로 돼 있어 연약지반인데, 옆 공사장에서 지하로 땅을 파는 과정에서 지하수위를 건드려 지반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조안전 진단 결과 지금은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을 붕괴 우려에 대비해 다른 곳에 거처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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