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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한국 축구의 ‘현재’ 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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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이승우, 한국 축구의 ‘현재’ 될 수 있나

    ‘신태용호’ 유럽 원정 평가전 차출 가능성 ↑

    '신태용호'의 유럽 원정 평가전은 백승호와 이승우(왼쪽부터)의 차출 부담을 최소화할 절호의 기회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백승호(지로나)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과연 이들은 ‘현재’가 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러시아, 튀니지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백승호와 이승우의 대표팀 차출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탓에 K리그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만큼 상당수 빈자리를 새로운 얼굴로 채워야 하는 신태용 감독의 최종 선택만 남았다.

    비록 상황은 다르지만 백승호와 이승우가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지난 2010년 18살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승선해 꾸준하게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의 뒤를 잇게 된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덕에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손흥민은 꾸준하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했고, 활동무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겼다. 25세 어린 나이에 A매치 출전 기록은 벌써 57회나 된다. 현재 ‘신태용호’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8세 어린 나이로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노컷뉴스DB)

     

    차이가 있다면 이들 모두 1군 데뷔를 치르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점이 손흥민과 결정적 차이다. 두 선수 모두 유소년기를 보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와 멀지 않은 지로나에서 1군 데뷔를 보장받은 가운데 2군 경기에 꾸준하게 나서고 있다. 이승우는 스페인과 언어·문화적으로 유사한 이탈리아로 건너갔지만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만큼 감독 적응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를 전력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한 만큼 선수 파악 역시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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