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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에서 5·18 언급 화제



광주

    文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에서 5·18 언급 화제

    5·18민주화운동,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전환점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소감으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언급해 화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로부터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80년 5월, 대한민국 남쪽의 도시 광주에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시민항쟁이 일어났고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가장 평범한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숭고한 실천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민주주의의 용기와 결단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는 성숙함으로도 빛났다"면서 "시민은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줄을 서서 헌혈을 했고, 주먹밥을 만들어 너나없이 나누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이 시민항쟁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평가한 뒤 "국민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은폐된 진실을 밝히고, 광주 시민의 용기와 결단을 민주주의 역사에 확고히 새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및 5.18 단체 대표 등과 후보 시절 전일빌딩 헬기 사격 탄흔 현장을 찾았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수상 소감과 관련,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자리에서 광주의 숭고한 역사를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중심 가치로 평가하며 강조한 것은 매우 뜻깊고 감격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5·18의 진실 규명과 더불어 광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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