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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춘천시의원 "'명분 없이 예산 삭감한 시의원' 사퇴하라"



강원

    자유한국당 춘천시의원 "'명분 없이 예산 삭감한 시의원'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춘천시의원,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 사퇴 촉구

    19일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없이 예산을 삭감한 일부 시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명분없이 삭감했다며 일부 시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0일 춘천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합해 명분과 기준 없는 논리로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는 분명 비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무위원회와 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예결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상정해 삭감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며 "또한 삭감된 예산은 수차례 지역 간담회까지 열었던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그 피해는 모두 시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특히 국비가 확보된 사업과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행사 삭감에 대해서는 원칙을 무시하고 협력을 깨드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박찬흥 의원은 "국비까지 확보한 야생화 관광 사업에 대한 삭감 이유를 어느 누구도 뚜렷하게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18개 시군중 유일하게 춘천시만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같은당 이미옥 의원은 "올림픽 붐업을 위해 대통령도 홍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수부도시 춘천 의원들이 반기를 드는 것은 무엇이냐"며 반문했다.

    예산 삭감 수정안을 동의한 의원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문제를 삼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은 "삭감 수정안에 동의한 의원 중에는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본인이 무슨 사업에 삭감 사인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며 "일부 2~3명의 의원들이 정치적으로 조정해 이번 사태를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춘천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 의결을 앞둔 지난 11일 더불어 민주당 남상규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더불어 민주당 윤채옥, 황환주, 이원규, 황찬중, 박순자, 임금석, 이혜영 의원, 국민의당 유호순, 김영일, 변관우 등 총 11명이 공동발의 했다.

    이들은 "많은 동계올림픽 관련 예산 가운데 붐업 행사의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일부를 삭감하게 됐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붐 업 등 총 32억여원의 예산 삭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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